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름기 대멸종 (문단 편집) == 대멸종 이후 == [[파일:리스트로사우루스.png]] 한동안 지구상에는 [[리스트로사우루스]]라는 초식 수궁류가 대부분의 육상 지역에서 활보하였다. 이들은 [[돼지]] 정도의 몸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.[* 그래도 트라이아스기 초기에는 최대 크기의 육상 동물이기도 했다. 이보다 큰 동물들은 환경 변화에 취약해 모두 멸종했기 때문이다.] 이들이 살아남은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,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땅굴을 파서 숨을 줄 안다는 보잘것없는 능력만으로 위업을 이루어낸 듯하다.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의 대표적 예시이다. 다만 페름기 대멸종의 주원인을 산소 농도 저하로 보는 학자들은 리스트로사우루스가 다른 시냅시드보다 넓고 큰 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보기도 한다. 대멸종 이후 텅텅 빈 대지에서 지상 척추동물 중 약 60%[* 최대 95%로 보는 설도 있다.]가 리스트로사우루스 한 종이었으며, 대략 10억 마리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. 허나 트라이아스기 중기부터는 [[공룡]]/[[익룡]]/[[악어]]의 조상이자 [[이궁류]]인 지배 파충류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지구 최대 규모의 대멸종에서 살아남았다는 명성에 무색하게 지질학적으로는 얼마 되지도 않는 기간 만에 생존 경쟁에서 밀려 멸종했다.[* 원래 페름기에도 이들은 육식동물들의 아주 좋은 먹잇감에 불과했다.] 또한 육지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만큼 대멸종 사건 이후 바다 생태계 또한 완전히 포맷되었는데, 일단 고생대의 트레이드마크인 [[삼엽충]]을 비롯한 먹이그물의 아래쪽에 있던 수많은 고생대의 [[무척추동물]]들이 사라진 것은 물론이고, 보다 먹이그물 위쪽에 포진했던 해양 척추동물들, 특히 석탄기-페름기에 걸쳐 크게 번성했던 연골어류들이 사실상 당분간 재활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탓에 바다의 대형 척추동물 자리가 텅 비게 되었고 이 자리는 [[어룡]]들을 필두로 한 해양 파충류들이 차지하게 된다. [[2010년]] [[http://www.sciencetimes.co.kr/?news=대멸종-후-회복상-담은-화석군-발견&s=대멸종|대멸종 이후의 생태계 회복상을 보여주는 화석 유적지가 발견되었다.]] 회복에는 대략 1천만 년이 걸렸다고 한다. 다만 완전한 회복에는 [[중생대]] 중기까지 1억 년이 걸렸다는 주장도 있다. 이는 지구 역사상 복잡한 생태계 구조가 최초로 형성된 게 페름기 후기였기 때문이다. 생태계가 그 정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건 쥐라기 후기에서 백악기 초기였다고 한다. 트라이아스기 역시 페름기 대멸종 수준이 아닐 뿐 크고 작은 멸종 사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던 가혹한 시기라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던 것도 아니었다. 6번째 대멸종을 지지하는 이들은 지금이 페름기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